내 삶의 예배가 정말 고프다.

개인적으로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사43:18,19) 성경말씀을 좋아한다.

마치, 컴퓨터의 리셋버튼을 눌러서 컴퓨터를 재부팅하는 느낌이랄까? 회사를 옮겨서 새로운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느낌이랄까?

지난 일들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자신감도 없어지고 자책하게 되고 한심하기도 하고 미래에 대하여 자포자기하게 되거나, 놓쳐버린 시간들을 만회하려는 급한 마음에 무리수를 두어 오히려 일이 더 엉망으로 되는 경험들을 많이 해왔다.

‘그냥 가만히 있을 걸~ 그때 그것을 하지 말아야 했어. 왜 그랬을까? 그때 그것을 했어야 하는데 왜 하지 않았을까?’라는 후회를 반복적으로 해왔다.

그러면서도 기회가 주어지면 똑같이 그 후회되던 행동을 반복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곤 한다.

날마다 잠언의 말씀을 보며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에 대하여 접하고 있는데, 하루를 지내고 보면 늘 어리석은 자의 편에 속했음을 알게 된다.

사실 알면서도 못하고 있고 안하고 있다. 내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교회에서 아닌 내 삶의 현장인 직장에서 맡겨진 일들을 성실히 하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과 물질들을 규모있게 사용하는 것인데 늘 못하고 있다.

내 입의 수려한 말과 글들을 하나님이 보시지 않고, 내 생활의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내 생활을 하나님이 보실텐데, 잘 안된다.

이것만 되면 정말 행복하겠다. 내가 부유해지고 계획하는 모든 일이 잘되는 것보다도, 내 삶의 현장인 직장에서 맡겨진 일들을 성실히 하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과 물질들을 규모있게 사용하는 모습이 나에게서 발견된다면 나는 감격할 것 같다.

교회 예배시간에 드려지는 한정된 예배가 아닌, 내 삶의 예배가 정말 고프다.

[PS. 14.05.16]
설익은 열심이 일을 그르칠 수 있다.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축구에서도 속도도 위치도 맞아야 비로소 패스미스가 없다.
적절한 지점에서 멈추는 법을 모르는 사람은 자신도 지치고
나아가 팀을 와해시키는 불쏘시개가 된다.
열심을 내려면 언제라도 제 위치에서 멈춰야 한다는 걸 항상 맘에 새겨라.
나는 적절한 지점에서 멈추는 것을 잘하지 못한다.
그게 참 중요한데, 적정 선을 지키지 못하고 열심을 내지만
지나고 보면 내가 뭘했나?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를 많이 하곤 한다.
뭐든지 과유불급인데 나한테는 너무 어렵다.
열심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정답인데 이걸 못한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후회만 반복하게 될 것이다.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