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우명 座右銘 [자리 좌/오른쪽 우/새길 명] ☞좌우명(座右銘)–늘 자리옆에 적어놓고 경계로 삼는 글귀(motto)

■ 좌우명 座右銘 [자리 좌/오른쪽 우/새길 명]
☞좌우명(座右銘)–늘 자리옆에 적어놓고 경계로 삼는 글귀(motto)
[내용1]좌우명(座右銘)이란 자리 오른쪽에 붙여 놓고 반성의 자료로 삼는 격언(格言) 이나 경구(警句)를 말한다. 그러나 원래는 문장(文章)이 아니라 술독을 사용했다고 한다. 제(齊)나라는 춘추오패(春秋五覇)의 하나였던 환공(桓公)이 죽자 묘당(廟堂)을 세우고 각종 제기(祭器)를 진열해 놓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상한 술독이었다. 텅 비어있을 때는 기울어져 있다가도 술을 반쯤 담으면 바로 섰다가 가득 채우면 다시 엎어지는 술독이었다.
하루는 공자(孔子)가 제자(弟子)들과 함께 그 묘당(廟堂)을 찾았는데 박식 (博識)했던 공자(孔子)도 그 술독만은 알아볼 수 없었다. 담당 관리에게 듣고 나서 그는 무릎을 쳤다. “아! 저것이 그 옛날 제환공(齊公)이 의자 오른쪽에 두고 가득 차는 것을 경계했던 바로 그 술독이로구나!” 그는 弟子들에게 물을 길어와 그 술독을 채워보도록 했다. 과연 비스듬히 세워져 있던 술독이 물이 차오름에 따라 바로 서더니만 나중에는 다시 쓰러지는 것이 아닌가.
공자(孔子)가 말했다. “공부도 이와 같은 것이다. 다 배웠다고(가득 찼다고) 교만(驕慢)을 부리는 자(者)는 반드시 화(禍)를 당하게 되는 법(法)이니라.” 집에 돌아온 그는 똑같은 술독을 만들어 의자 오른쪽에 두고는 스스로를 가다듬었다고 한다.

[내용2]漢나라 때 崔瑗(최원)이라는 자가 있었다. 형이 괴한에게 피살되자 원수를 찾아 복수를 하고는 도망쳐 다녔다. 후에 죄가 사면되어 고향에 돌아온 그는 자신의 행실을 바로잡을 문장을 지어 의자 오른쪽에 걸어 두고는 매일 쳐다보면서 스스로를 가다듬었다고 한다. 이것이 좌우명의 효시가 되었다.

■ 주마가편 走馬加鞭 [달릴 주/말 마/더할 가/채찍 편]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 열심히 하는 사람을 더 부추기거나 몰아치다.

■ 주마간산 走馬看山 [달릴 주/말 마/볼 간/뫼 산]
☞달리는 말위에서 산을 바라봄.자세히 보지 못하고 대강대강 훑어보고 지나감

[속담] 수박 겉핧기 [동]주마간화[走馬看花][유]박이부정(博而不精)-널리 알되 능숙하거나 자세하지 못함 /피육지견[皮肉之見]–가죽과 살만 보고 그 속의 뼈를 못봄
[참고]십행구하(十行俱下)-한번에 10행씩 읽는다는 뜻으로 독서의 속도가 매우 빠름의 비유

[내용] 당나라에 맹교(孟郊)라는 가난한 시인이 있었는데, 과거를 보았지만 번번이 떨어졌다. 재수하게 됐을 때 이런 시를 썼다.

“간밤에 아홉 번이나 잠에서 깨어나 한숨 지었다. 때문에 꿈도 짧아 고향집에 이르기도 전에 해가 밝았다. 두번째 거니는 장안(長安)의 거리. 올해에도 눈물 흘리며 꽃을 보게 되었구나.”
드디어 갖은 수모와 냉대끝에 그는 진사(進士)에 합격되었다. 이때 그의 나이 46세.맹교가 급제하고 난뒤 술좌석에서 읊은 시이다

“지난 날 궁색할 때는 자랑할 것 없더니. 오늘아침에는 우쭐하여 생각에 거칠 것이 없어라, 봄바람에 득의만면해 말을 타고 달리니 하루 만에 장안의 꽃을 다 보았네”
昔日齷齪不足誇(석일악착부족과) 今朝放蕩思無涯(금조방탕사무애)
春風得意馬蹄疾(춘풍득의마제질) 一日看遍長安花 (일일간편장안화)
(孟郊, 登科後詩)

‘하루만에 장안의 좋은 것을 모두 맛보았다’는 시구절에서 유래한 세상인심의 각박함을 비웃는 비유적인 표현이었던 주마간화(走馬看花)가 주마간산(走馬看山)으로 바뀌면서 ‘사물을 대충 보고 지나친다’는 뜻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 주마등 走馬燈 [달릴 주/말 마/등불 등]
☞무엇이 언뜻언뜻 빨리 지나감 ≒ panorama
[내용] 중국에서 명절에는 통금을 해제하고 많은 종류의 등을 궁성 주위에 걸게 했다. 그 중에서 주마등이란 등(燈) 위에 둥근 원반(原盤)을 올려놓고 원반(原盤)의 가장자리를 따라 말이 달리는 그림을 붙여 늘어뜨려서 마치 영화의 필름처럼 연속동작의 그림을 붙여 놓는 것인데 밑에서 촛불을 밝히면 등(燈) 내부의 공기가 대류현상(對流現狀)을 일으켜 원반을 돌게 한다. 촛불의 밝기에 따라 회전속도도 빨라진다. 원반이 돌아가면 마치 만화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말이 질주 (疾走)하는 모습이 연속동작으로 눈에 들어 오게 된다. 그것이 주마등 (走馬燈)이다. 워낙 빨리 돌았으므로 주마등(走馬燈)은 세월의 빠름이나 어떤 사물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것을 형용하기도 한다. ‘마치 주마등(走馬燈)처럼 스쳐 지나 갔다’ 는 표현이 있다.

■ 주지육림 酒池肉林 [술 주/못 지/고기 육/수풀 림]
☞술이 못을 이루고 고기가 숲을 이룬다. 매우 호화스럽고 방탕한 생활. 못을 파 술을 채우고 숲의 나뭇가지에 고기를 걸어 잔치를 즐겼던 일에서 유래
[동]肉山脯林(육산포림) : 고기가 산을 이루고 말린 고기가 수풀을 이룬다.
[출전] 『史記』 殷紀
[내용] : 夏나라 桀王이 성질이 거칠고 포악하여 무고한 백성을 죽이고 탐욕에만 빠져 정사가 말이 아니었다. 거기에다가 말희(末喜)라는 미녀에게 취하여 밤낮 주색에 빠져 고기를 숲처럼 쌓아 놓고 술을 빚어 못에 댈 정도로 호화를 다하였다.「은나라 紂왕이 술을 좋아하고 풍류에 빠져 사구(沙丘)에서 즐길새, 술로써 못을 삼고 고기를 걸어서 숲을 이루고서, 남녀로 하여금 벌거벗겨서 서로 그 사이에서 장난치게 하여 밤이 새도록 마시니 백성이 원망하였다.
紂가 好酒淫樂하여 戱於沙丘할새 以酒爲池하고 懸肉爲林하여 使男女裸로 相逐其間하여 爲長夜之飮하니 百姓이 怨望이러라.
주가 호주음락하여 희어사구할새 이주위지하고 현육위림하여 사남녀라로 상축기간하여 위장야지음하니 백성이원망이러라
[참고]은(殷)나라 주왕(紂王)은 하나라 걸왕과 더불어 걸주(桀紂)라 하여 전형적인 폭군의 대명사로 불리우고 있다. 그리고 그들 뒤에는 경국지색의 미인들이 있었다.
달기는 유소씨(有蘇氏)의 딸이며 주왕이 유소 씨를 토벌했을 때 그로부터 전리품으로 받은 미녀였다. 이내 주왕은 달기에 아주 흠뻑 빠지게 되었다. 요염한 달기의 자태에 넋을 잃어 그녀의 환심을 살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다했다.
‘달기야말로 진짜 여자다. 지금까지 많은 여자들을 겪어봤지만 달기에 비하면 목석에 불과하다. 정말 하늘이 내려준 여자임에 틀림없다.’
그러던 어느날 달기는, “궁중음악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사오니 마음을 풀어 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어떠하온지요?” 주왕도 사실 궁중음악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터였다. 즉시 음악을 담당하는 관리에게 명령하여 관능적이고도 자유분방한 ‘미미의 악[美美之樂]’이라는 음악을 만들게 하였다.
또한 달기가 말했다. “폐하, 환락의 극치가 어떠한 것인지 한번 끝까지 가보고 싶사옵니다. 지금 이 순간을 마음껏 즐기고 후회없는 삶을 누려야 하지 않을까요?” 마침내 주지육림의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공사가 완성되자 질펀한 잔치가 벌어졌다.
“이 잔치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들은 절대 옷을 입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남자는 반드시 여자를 업고 과인이 있는 곳까지 와야 한다.” 주왕의 명이 떨어지니 잔치에 참가한 천여 명도 넘는 남녀들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전라의 몸이 되었다. 벌거벗은 남자들이 이리저리 여자를 붙잡으려 뛰었고 역시 모두 벗은 여자들도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기 바빴다.
여기 저기에서 비명이 들렸다. 또한 탄성과 교성도 들렸다. 이윽고 숲 속 나무 밑에서 벌거벗은 남녀들이 서로 엉겨 붙기 시작했다. 주왕의 무릎에 앉아서 교태를 부리며 이 광경을 즐기고 있던 달기는 자기도 슬슬 달아올라 왕과 함께 밀실로 들어가 환락에 마음껏 탐닉하였다.

그리하여 낮에는 잠을 자고 저녁부터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 마시고 놀며 즐겼다. 이러한 환락의 날은 끊임없이 계속되어 자그만치 120일이나 이어지니, 이를 ‘장야(長夜)의 음(飮)’이라 불렀다. 달기는 재물을 모으기 위해 백성들에게 세금을 무겁게 부과하여 녹대(鹿臺)라는 금고를 만들었는데 그 크기는 넓이가 1리(里)나 되었고 높이는 1천 척(尺)으로 어마어마한 규모였다. 또한 별궁을 확장하여 온갖 동물들을 모두 모아 길렀다.

한편 그 시대에는 포락지형(火包烙之刑)이라는 형벌이 행해졌다. 포락지형이란 구리 기둥에 기름을 바르고 그 아래 이글거리는 숯불을 피워 놓은 후 구리 기둥 위를 죄인들로 하여금 맨발로 걸어가게 하는 형벌이었다. 불 속에 떨어져 죽느냐? 기름 기둥을 무사히 건너느냐? 절박한 갈림길에서 공포에 질린 채 구리 기둥을 걷는 죄인들. 두세 걸음만 더 걸으면 목숨을 건질 수 있는 찰나에 불 위에 떨어져 비명을 지르며 살이 타들어가는 소리를 듣고 비로소 쾌감을 느끼는 달기의 환심을 사기 위해 이 잔인한 형벌이 계속 되었다.
은왕조를 살리기 위해 충신들이 죽음을 무릎쓰고 호소했으나 주왕은 그들을 모조리 죽여 젓 담그고 포를 떴으며 심장을 갈기갈기 찟었다. 드디어 주나라의 무왕이 군사를 일으켜 은나라를 멸망시킬 때, 폭군 주왕은 녹대에 들어가 스스로 불을 지르고 죽었다.
한편, 달기는 사로잡혀 오랏줄에 묶인 채 울음을 터뜨리며 형장으로 끌려갔는데, 그 모습이 마치 배꽃이 봄비를 흠뻑 맞은 것과 같았다고 한다. 그리고 처형당할 때 망나니들도 달기의 미색에 홀려 혼이 달아나고 팔이 마비되어 칼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렇게 하여 달기를 처형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형장의 대장이 달려왔다. 달기의 목숨이 길지 못해 그랬는지 대장은 자그만치 90대의 늙은이였다. 그런데 이미 청춘이 몇번이나 거듭 가버린 그 대장도 달기를 보자 현기증이 일어나고 눈이 부셔 목표물을 겨냥할 수 없었다. 이윽고 그녀의 얼굴을 보자기로 가린 후에야 비로소 그녀의 목을 벨 수 있었다고 한다.

달기의 죽음을 애석히 여긴 후세의 시인들이 시를 읊었다.
얼마나 가련했으면 형장의 망나니도
눈물을 뿌렸을까.
복숭아꽃이 이에 비교될까.
작약꽃이 아름다움을 견줄 수 있을까.
옛날 그녀가 덮었던 이부자리엔
아직도 그녀의 향기가 맨도는데,
이제는 그녀의 아리따운 몸매가 간 곳 없으니.
슬프도다 미인이여, 이 한 어찌 풀려나!
기가묘무(奇歌妙舞) 어디 가고 비구름만 맴도는가!

■ 죽마고우 竹馬故友 [대나무 죽/말 마/옛 고/벗 우]
☞대나무로 만든 말을 타고 함께 놀던 옛 친구. 젊을 때부터 함께 놀며 자란 오래된 친구.
[출전]《世說新語》〈品藻篇〉《晉書》〈殷浩專〉
[내용]진(晉:東晉)나라 12대 황제인 간문제(簡文帝:371∼372) 때의 일이다. 촉(蜀) 땅을 평정하고 돌아온 환온(桓溫)의 세력이 날로 커지자 간문제는 환온을 견제하기 위해 은호(殷浩)라는 은사(隱士)를 건무장군(建武將軍) 양주자사(揚州刺史)에 임명했다. 그는 환온의 어릴 때 친구로서 학식과 재능이 뛰어난 인재였다. 은호가 벼슬길에 나아가는 그 날부터 두 사람은 정적이 되어 반목(反目)했다. 왕희지(王羲之)가 화해시키려고 했으나 은호가 듣지 않았다.

그 무렵, 오호 십육국(五胡十六國) 중 하나인 후조(後趙)의 왕 석계룡(石季龍)이 죽고 호족(胡族)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자 진나라에서는 이 기회에 중원 땅을 회복하기 위해 은호를 중원장군에 임명했다. 은호는 군사를 이끌고 출병했으나 도중에 말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결국 대패하고 돌아왔다. 환온은 기다렸다는 듯이 은호를 규탄하는 상소(上疏)를 올려 그를 변방으로 귀양 보내고 말았다. 그리고 환온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은호는 나와 ‘어릴 때 같이 죽마를 타고 놀던 친구[竹馬故友]’였지만 내가 죽마를 버리면 은호가 늘 가져가곤 했지. 그러니 그가 내 밑에서 머리를 숙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환온이 끝까지 용서해 주지 않음으로 해서 은호는 결국 변방의 귀양지에서 생애를 마쳤다고 한다.
[원문]殷浩少與桓溫齊名 而每心競 溫嘗問浩 君何如我 浩曰 我與君周旋久 寧作我也 溫旣以雄豪自許 每輕浩 浩不之憚也 至是 溫語人曰 少時 吾與浩共騎竹馬 我棄去 浩輒取之 故當出我下也

■ 준조절충 樽俎折衝 [술통 준/도마 조/꺾을 절/충돌할 충]
☞술자리[樽俎(間)]에서 유연한 담소(談笑)로 적의 창끝을 꺾어 막는다[折衝]는 뜻으로, 외교를 비롯하여 그 밖의 교섭에서 유리하게 담판하거나 흥정함을 이르는 말
[유] 준조지사(樽俎之師).

[출전]《晏子春秋》〈內篇〉
[내용].춘추 시대, 제(齊)나라 장공(莊公)이 신하인 최저(崔 )에게 시해되자 동생이 뒤를 잇고 경공(景公)이라 일컬었다. 경공은 최저를 좌상(左相)에 임명하고 그를 반대하는 자는 죽이기로 맹세까지 했다. 이어 모든 신하가 맹세했다.

그러나 단 한 사람, 안영(晏孀:晏子)만은 맹세하지 않고 하늘을 우러러보며 탄식했다고 한다.
‘임금에게 충성하고 나라를 위하는 사람이라면 좋으련만.’이윽고 최저가 살해되자 경공은 안영을 상국(相國)에 임명했다. 안영은 온후박식(溫厚博識)한 인물로서 ‘한 벌의 호구(狐 :여우 겨드랑이의 흰 털가죽으로 만든 갖옷)를 30년이나 입었을[一狐 三十年]’정도로 검소한 청백리이기도 했다. 한 번은 경공이 큰 식읍(食邑)을 하사하려 하자 그는 이렇게 말하며 사양했다고 한
다.”욕심이 충족되면 망할 날이 가까워지나이다.”

당시 중국에는 대국만 해도 12개국이나 있었고 소국까지 세면 100개국이 넘었다. 안영은 이들 나라를 상대로 빈틈없이 외교 수완을 발휘하여 제나라의 지위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안영의 외교 수완에 대해 그의 언행을 수록한《안자 춘추(晏子春秋)》는 이렇게 쓰고 있다.”술통과 도마 사이[樽俎間:술자리]를 나가지 아니하고 1000리(里) 밖에서 절충한다 함은, 그것은 안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주] 준조 사이(樽俎間) : ‘술통과 도마 사이’란 뜻으로, 술자리(연회석)를 가리키는 말.
[참고]
▷ 折衷 : 서로 다른 사물이나 의견, 관점 따위를 알맞게 조절하여 서로 잘 어울리게 함. ≒절중(折中). 대립하는 둘 이상의 욕구를 하나의 행동으로써 불완전하나마 동시에 만족시키려고 하는 방어 기제. (예)이 영화는 액션이 코믹과 절충되어 있다. / 양측의 의견이 절충되다. / 우리는 서로의 생각을 절충하여 좋은 안을 마련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 折衝 : 적의 창끝을 꺾고 막는다는 뜻으로, 이해 관계가 서로 다른 상대와 교섭하거나 담판함을 이르는 말. (예)막후 절충에 나서다 / 막판 절충을 벌이다 / 국민들은 여야 간에 시급한 현안들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잘 절충되기를 바라고 있다.

■ 중과부적 衆寡不敵 [많을 중/적을 과/아니 불/겨룰 적]
☞많은 것에 적은 것은 적이 되지 못한다
[출전]『孟子』양혜왕편
[내용]전국시대 제국을 순방하며 왕도론(王道論)을 역설하던 맹자가 제나라 선왕에게 말했다. “전하 스스로는 방일(放逸)한 생활을 하시면서 나라를 강하게 만들고 패권을 잡으려 드시는 것은 그야말로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하는 것[緣木求魚]과 같사옵니다” “아니 과인의 행동이 그토록 나쁘단 말이오?” “가령 지금 소국인 추나라와 대국인 초나라가 싸운다면 어느 쪽이 이기겠나이까?” “그야 물론 초나라가 이길 것이오”

“그렇다면 소국은 결코 대국을 이길 수 없고 소수는 다수를 대적하지 못하며[衆寡不敵] 약자는 강자에게 패하기 마련이옵니다. 지금 천하에는 1000리 사방의 나라가 아홉 개 있사온데 제나라가 그 중 하나이옵니다. 한 나라가 여덟나라를 굴복시키려 하는 것은 결국 소국인 추나라가 대국인 초나라를 이기려 하는 것과 같지 않사옵니까?이렇게 몰아세운 다음 맹자는 예의 왕도론을 설파했다.”왕도로서 백성을 열복(悅服)시킨다면 그들은 모두 전하의 뜻에 따라 움직이게 될 것이옵니다.”

■ 중석몰촉 中石沒촉 [맞을 중/돌 석/빠질 몰/화살 촉]
☞쏜 화살이 돌에 깊이 박혔다는 뜻으로, 정신을 집중해서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에도 성공할 수 있음을 이르는 말. *화살 촉–金+族
[출전]『史記』〈李將軍專〉,『韓詩外專』〈卷六>
[내용]전한(前漢)의 이광(李廣)은 영맹한 흉노족의 땅에 인접한 농서[ 西:감숙성(甘肅省)] 지방의 무장 대가(武將大家) 출신으로, 특히 궁술(弓術)과 기마술이 뛰어난 용장이었다. 문제(文帝) 14년(B.C. 166), 이광은 숙관(肅關)을 침범한 흉노를 크게 무찌를 공으로 시종 무관이 되었다. 또 그는 황제를 호위하여 사냥을 나갔다가 혼자서 큰 호랑이를 때려잡아 천하에 용명(勇名)을 떨치기도 했다.

그 후 이광은 숙원이었던 수비 대장으로 전임되자 변경의 성새(城塞)를 전전하면서 흉노를 토벌했는데 그때도 늘 이겨 상승(常勝) 장군으로 통했다. 그래서 흉노는 그를 ‘한나라의 비장군(飛將軍)’이라 부르며 감히 성해를 넘보지 못했다.

어느 날, 그는 황혼 녘에 초원을 지나다가 어둠 속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호랑이를 발견하고 일발필살(一發必殺)의 신념으로 활을 당겼다. 화살은 명중했다. 그런데 호랑이가 꼼짝 않는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것은 화살이 깊이 박혀 있는 큰돌이었다. 그는 제자리로 돌아와서 다시 쏘았으나 화살은 돌에 명중하는 순간 튀어 올랐다. 정신을 한데 모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시외전(韓詩外專)』에도 초(楚)나라의 웅거자(熊渠子)란 사람이 역시 호랑이인 줄 알고 쏜 화살이 화살 깃까지 묻힐 정도로 돌에 깊이 박혔다[射石飮羽]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 지록위마 指鹿爲馬 [가리킬 지/사슴 록/할 위/말 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 윗사람을 농락하고 권세를 함부로 부림. 모순된 것을 끝까지 우겨 남을 속임.
[출전]『史記』, 진시황본기(秦始皇本紀)
[내용] : 秦나라의 시황제(始皇帝)가 죽자 환관(宦官) 조고(趙高)가 음모를 꾸며 시황제의 장자 부소(扶蘇)를 죽이고 둘째 아들 호해(胡亥)를 즉위시키고 경쟁관계에 있던 승상 이사(李斯)를 비롯한 많은 신하들을 죽이고 승상의 자리에 올라 조정의 실권을 좌지우지(左之右之)하였다.

역심이 생긴 조고가 자기를 반대하는 중신들을 가려내기 위해 어느 날 사슴을 가지고 와서 이세에게 바치며 말하기를“말입니다.”하니 이세가 웃으며 말하기를“승상이 잘못 안 것이냐? 사슴을 일러 말이라니.”하고 좌우에게 물으니 좌우에서 어떤 자는 대답하지 않았고 어떤 자는 ‘말입니다’라고 하여 조고에게 아첨하고 순종하였으며 그 중에는 ‘아닙니다’라고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조고는 부정하는 사람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죄를 씌워 죽였다. 그 후 궁중에는 조고의 말에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그러나 그후 천하는 오히려 혼란에 빠져서 각처에서 진나라 타도의 반란이 일어났게 되고 항우와 유방의 군사가 도읍 함양(咸陽)을 향해 진격해 오자 조고는 호해를 죽이고 부소의 아들 자영(子孀)을 세워 3세 황제로 삼았으나(B.C. 207). 이번에는 조고 자신이 자영에게 주살 당하고 말았다.

[참고]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는 것을 비유할 때 이 지록위마의 고사가 흔히 인용되었다. 이것이 요즘에 와서는 그 뜻이 확대되어 모순된 것을 끝까지 우겨 남을 속인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원문]趙高欲爲亂 恐群臣不聽 乃先設驗 指鹿獻於二世하며 曰 “馬也니이다.”二世笑曰“丞相誤耶아.”謂鹿爲馬라니하고 問左右하니 左右或默하고 或言馬하여 以阿順趙高하다.[恐 두려워할 공/獻 드릴 헌/默 말없을 묵/阿 아첨할 아]

■ 지상담병 紙上談兵 [종이 지/위 상/말씀 담/병사 병]
☞종이 위에서 병법을 말한다는 뜻으로, 실제적인 쓰임에서는 필요 없음을 비유한 말
[내용] 춘추전국시대 조(趙)나라에 조괄(趙括)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 아버지가 유명한 장군인 덕에, 조괄은 그 그늘에 있으면서 수많은 병법서를 읽어 병법에 능통하였다. 그런데 조괄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병사의 통솔을 맡기지 않았다. 조괄의 어머니가 아들을 홀대한다고 따져 묻자, 아버지는 이렇게 말하였다. “군대를 다스리는 것은 나라의 존망과 관련되는 일이오. 그런데 괄은 이 일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소. 만일 괄에게 병권을 주면 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오.”

조괄의 아버지가 죽고, 얼마 후에 진(秦)나라가 쳐들어왔다. 조나라의 조정에서는 마땅한 인물을 고르지 못해 조괄을 대장으로 삼았다. 조괄의 어머니가 조정으로 달려가 그럴만한 인물이 되지 못하니 철회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재상이던 인상여(藺相如)마저 간청하였으나 왕은 듣지 않았다. 조괄은 자신만만하게 싸움터로 나갔다. 그러나 그 아버지의 예상대로 대패하였다. 자신도 전사하고, 그의 군대 또한 몰살하였다.

이 고사는 자신의 지식만 믿고 나섰다가 낭패를 당한 경우이다. 결국 어설픈 지식은 한 번의 경험보다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또 한 가지, 적재적소에 맞는 인물의 배치라는 인사(人事)의 중요성을 말한다. 인사가 만사(萬事)라는 말과도 통한다.

■ 지어지앙 池魚之殃 [못 지/고기 어/어조사 지/재앙 앙]
☞연못 속 물고기의 재앙이란 뜻. 곧 화(禍)가 엉뚱한 곳에 미침. / 상관없는 일의 재난에 휩쓸려 듦의 비유.
[동]앙급지어(殃及池魚).
[출전]『여씨춘추(呂氏春秋)』
[내용] 춘추 시대 송(宋)나라에 있었던 일이다. 사마(司馬:大臣) 벼슬에 있는 환퇴(桓 )라는 사람이 천하에 진귀한 보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죄를 지어 처벌을 받게 되자 보석을 가지고 종적을 감춰 버렸다. 그러자 환퇴의 보석 이야기를 듣고 탐이 난 왕은 어떻게든 그 보석을 손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왕은 측근 환관에게 속히 환퇴를 찾아내어 보석을 감춰 둔 장소를 알아보라고 명했다.

환관이 어렵사리 찾아가자 환퇴는 서슴없이 말했다.
“아, 그 보석 말인가? 그건 내가 도망칠 때 궁궐 앞 연못 속에 던져 버렸네.”
환관이 그대로 보고하자 왕은 당장 신하에게 그물로 연못 바닥을 훑어보라고 명했다. 그러나 보석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연못의 물을 다 쳐낸 다음 바닥을 샅샅이 뒤졌으나 보석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연못의 물을 퍼 없애는 바람에 결국 애꿎은 물고기들만 다 말라 죽고 말았다.

■ 지음 知音[알 지/소리 음]
☞거문고 소리를 듣고 안다. 자기의 속마음까지 알아 주는 사람.
[동]지기지우[知己之友]
[출전] 『여씨춘추(呂氏春秋)』
[내용] : 春秋시대에 거문고의 명인(名人)인 백아(伯牙)와 그의 거문고를 잘 알아 주었던 친구 종자기(鍾子期)의 이야기다.「백아가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는 그것을 들었다. 거문고를 타는 뜻이 큰 산에 있으면 산이 우뚝하구나 하고 뜻이 흐르는 물에 있으면 출렁출렁하도다 라고 말했다.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거문고 줄을 끊어 버리고 세상에 자기를 알아 주는 사람이 없음을 슬퍼하였다.

[원문] 伯牙鼓琴이면 鍾子期聽之하다. 知在太山이면 則巍巍로다하고 志在流水면 則曰湯湯하도다하다. 子期가 死하니 伯牙絶鉉하고 痛世無知音者하다.

春秋시대에 거문고의 명인(名人)인 백아(伯牙)와 그의 거문고를 잘 알아 주었던 친구 종자기(鍾子期)의 이야기다.「백아가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는 그것을 들었다. 거문고를 타는 뜻이 큰 산에 있으면 산이 우뚝하구나 하고 뜻이 흐르는 물에 있으면 출렁출렁하도다 라고 말했다.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거문고 줄을 끊어 버리고 세상에 자기를 알아 주는 사람이 없음을 슬퍼하였다.

** 琴(거문고 금) 鐘(쇠북 종) 聽(들을 청) 巍(높을 외) 湯(끓을 탕) 痛(아플 통)

[참고]*백아절현伯牙絶鉉,백아파금伯牙破琴, 절현絶絃–친한 친구의 죽음을 슬퍼함
*고산유수高山流水–악곡(樂曲)이 높고 오묘(奧妙)함」 또는 「음악을 감상(鑑賞)하는 능력이 뛰어남」 *지음식취知音識趣–음률에 정통한 사람」 또는 「의기 투합한 절친한 친구」

[예문] 秋夜雨中- 최치원(崔致遠)

秋風唯苦吟(추풍유고음)하니, 가을 바람에 애써 시를 읊조리니,
細路少知音(세로소지음)이라. 세상에 알아주는 이 없구나.
窓外參更雨(창외삼 경우)한대, 창 밖엔 삼경에 비가 내리는데,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이라. 등잔불 앞에서 마음은 만리를 달리네.

■ 지지부진 遲遲不進[더딜지/어조사 지/나아갈 진]
☞매우 더디어서 일 따위가 잘 진척도지 아니함.

■ 지호지간 指呼之間 [가리킬 지/부를 호/어조사 지/사이 간]
☞손짓하여 부르면 대답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
[동] 咫尺之地(지척지지)–가까운 거리

■ 진수성찬 珍羞盛饌 [보배 진,음식 수/성할 성/반찬 찬]
☞진귀하고 맛있는 음식을 풍성하게 잘 차린 것.

■ 진천동지 震天動地 [흔들릴 진/하늘 천/움직일 동/땅 지]
☞하늘이 진동하고 땅이 흔들리다. 위력이나 기세를 천하에 떨침

■ 진퇴유곡 進退維谷 [나아갈 진/물러날 퇴/오직 유/골짜기 곡]
☞앞으로도 뒤로도 나아가거나 물러서지 못하다. 궁지에 빠진 상태.

■ 집소성대 集小成大 [모을 집/작을 소/이룰 성/클 대]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을 이룬다.[동]적토성산積土成山/적소성대積小成大/수적성연水積成淵/진적위산塵積爲山(티끌모아 태산)
출처: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C0K7&articleno=1720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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