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이라기보다 기술과 아이디어를 따라하는 것에 능통한 패스트 폴로어(fast follower)가 되면 어느 정도 성공은 거둘 수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특허권 사용료를 지불하게 될 것-에드워드 정(특허 전문 기업 인텔렉추얼벤처스 공동창업자)

[뉴스] 세계최대 특허 전문기업 IV 에드워드 정 공동창업자 (세계지식포럼 스피커)

“세계 경제 성장은 새로운 발명에 의해 이뤄진다. 내 목적은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발명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런 발명은 모두 혁신적인 아이디어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세계 최대 특허 전문 기업 인텔렉추얼벤처스(IV)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에드워드 정은 매일경제신문과 전화로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세계는 현재 빈곤, 기후 변화, 인종 차별, 오염 등 역사상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에드워드 정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발명품을 조화롭게 활용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특허의 중요성이라는 것이다.

그는 특허로 인한 분쟁과 그로 인한 부작용도 인정했다. “물론 특허 전문 기업 중에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보다 보유한 특허와 관련한 소송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행동이다.”

하지만 이는 특허 기업에만 국한되는 사항이 아니라고 그는 말한다. 제조업체도 마찬가지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다른 기업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도용해 이윤을 창출한다. 반면에 이런 기술과 아이디어를 정직하게 사용하고, 적절히 봉사하는 기업들도 있다.

에드워드 정은 “우리는 우리 기술과 아이디어를 다른 기업들이 정당한 방법으로 생산적으로 활용하길 바라고, 이를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는 보다 건전한 특허 관련 생태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드워드 정은 “만약 내 집에 아무나 들어 올 수 있다면 누가 집을 사겠는가”라고 물으며 “이것은 마땅히 법으로 보호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런 법적 보호가 없다는 그 어떤 분야라도 사람들이 투자하기 꺼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그는 “이런 법적 보호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은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혁신적이라기보다 기술과 아이디어를 따라하는 것에 능통한 패스트 폴로어(fast follower)가 되면 어느 정도 성공은 거둘 수 있다”며 “하지만 결국에는 특허권 사용료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특허 기업들이 중견기업들을 먹잇감으로 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물론 그런 상황이 좋게 보일 리 없지만 진짜 문제는 과연 그 중견기업이 지식재산을 도용했느냐는 부분”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창업을 하고 싶다면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업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지적한다. 에드워드 정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연구를 저해하는 가장 심각한 요소는 이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그는 “많은 대기업이 연구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지만 정작 혁신적인 제품에는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는다”며 “바로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명원 기자]

출처: 매일경제

출처: 특허법인 KORUS

자료제공:  P4B(Patent For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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