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정말 멋진 비엔나의 거리 풍경이군요~ 비엔나 거리 풍경들

오스트리아 비엔나 첫째 날(The First Day in Austria, Vienna)

오늘은 부다페스트에서 비엔나로 이동해서 아침 일찍 버스터미널로 갈 준비를 했다.

샤워를 하고 짐을 정리 한 후 몽골 아저씨와 숙소 체크아웃을 했다. 부다페스트 버스터미널은 유로를 안받는다는 몽골아저씨의 말을 믿고 환전을 시내에서 하고 전철 타려는 순간 어제 호스텔에 디파짓으로 맡겨 놓은 학생증이 생각났다.

몽골아저씨도 운전면허증을 놓고 왔다. 몽골아저씨가 짐을 지키기로 하고 나는 서둘러 호스텔로 가서 내 학생증과 아저씨의 운전면허증을 찾아왔다. 다시 전철까지 가서 아저씨와 지하철을 타고 버스터미널로 갔다.

비엔나로 가는 버스 가격을 예상을 뛰어 넘어서 다시 환전을 더 해야했는데 버스표 파는 곳 바로 옆의 환전소 횐율이 시내보다 안좋아서 약 15% 손해를 봤다. 도대체 국제버스표를 사는데도 유로를 사용할 수 없는데 왜 유로 따위를 만든건지 모르겠다. 환전 환율도 들쑥날쑥이고 아주 지랄 같은 통화시스템이다.

단지 3시간 가는데 비싸게 주고 표를 구입했다. 그 때 눈에 띄는 종이 유로라인 광고 종이 한장 비렌나 가는데 2900 왕복은 3900 이건 도대체 뭐지? 창구 직원에게 물어보니 인터넷 구입가란다. 아… 돈이 아주 줄줄 새는 구나… 그래도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음부터 인터넷으로 표를 구입해야겠다.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데 몽골아저씨가 어두운 표정으로 내 옆에 앉았다. 부다페스트에서 슬로베니아로 가는 버스가 없단다. 자기도 어쩔수 없이 비엔나오 간다음 거기서 하루밤 자고 슬로베니아 넘어간다고 한다. 근데 아저씨는 학생도 아니여서 표 가격이 장난이 아니였다.

그때 옆에 있던 현지인이 아저씨에게 좋은 정보를 주었다. 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노란색 버스가 있는게 비엔나가는데 3000도 안한다는 것이다. 유로라인 성인 가격의 절반 이였다. 몽골 아저씨 신나하시며 바로 뛰어나가서 표를 구입하고 돌아오셨다.

근데 시간이 오후 3시여서 비엔나에 도착하면 저녁이다. 난 그냥 시간이 더 중요했으므로 환불하지 않고 11시30분행 버스를 타기로 했다. 만원 아끼려고 5시간 넘게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싶진 않았다.

여행 하면서 장기 여행자들을 보았는데 그들은 주로 가난한 나라에 머물고 있었다. 숙소에서 잘 나가지도 않았다. 대부분의 이런 여행자가 여자분이셨다. 하도 궁금해서 몇명의 장기여행자에게 “왜 이렇게 한 곳에 오래 머무세요” 라고 물어 본 적이 있었다. 돌아온 대답이 “저렴해서요” 가 대부분이였다. 하루 만원으로 버틸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듯 했다. 참 이해할 수 없다. 그나라에서 쓰는 돈 만 생각하고 자기가 벌 수 있는 돈같은 기회비용을 모르는 것일까? 자기 스스로 몸 값을 낮춰버리는 장기여행자들을 난 이해할 수 없었다.

모르겠다. 십년 넘게 일을 해서 그런지 난 항상 아웃풋을 생각한다. 매일 무언가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는 이상한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아무 걱정없이 태평하게 삶을 즐기는 그들의 삶을 시기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그저 행복하게 살고 싶을 뿐인데 말이다. 나는 이미 오랜 사회생활로 어떻게든 짧은 시간내 많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모든지 아둥바둥하며 지냈다.

이번 여행도 마찬가디이다. 섯달 반을 여행하면서 숙소에서 쉰적은 마추픽추에서였다. 그것도 고산병에 감기까지 겹쳐 숙소에 쓰러져 있었다. 그 하루를 빼고는 매일 5시간 이상씩 시내를 걸어다녔다.

이동하는 시간도 아까워 장거리은 무조건 야간버스를이용했다. 이렇게 여행하니까 보통 여행자가 6개월정도 걸려 다닐 분량의 나라와 도시들을 그 절반 좀 더 많은 3개월 반만에 구경했다. 누가 모래도 나는 하루 하루의 시간이 너무 아깝다.

과거와 현재 사진들을 보며 많이 늙은 나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 더더욱 많은 것들을 하고 싶다. 이제 아저씨가 되버린 것 같아 사진을 찍어도 배경 위주로 찍고 카메라 가까이 특히 얼굴이 크게 나오게 찍지 못 하겠다. 나이가 들면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 같다.

이제 나 같은 녀석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은 내가 많은 사랑을 주고 있는 와이프와 부모님 그리고 나의 형제들 뿐이란 생각이 든다. 젊었을때 친구들에게 어울려 다닌게 다 쓸데 없이 느껴졌다.

부모와 형제들에게 더 잘 할 걸 그랬다. 이제 앞으로는 부모님, 형제들 그리고 내 옆에서 평생을 함께할 와이프를 위해 살기로 다짐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가장 크게 얻은게 있다면 가족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이다.

이야기가 한참 다른 곳으로 빠졌다… 다시 여행 이야기로 돌아와서… 부다페스트에서 비엔나로 가는 버스는 정확히 11시30분에 출발하였다. 한 30분 정도는 시내를 구경할 수 있었다. 연립주택, 단독주택 그리고 그리 높지 않은 아파틀이 보였다.

시내를 빠져나가자 좌, 우로 눈으로 뒤덮힌 벌판들만 보였다. 볼게 없으니까 저절로 잠이 쏟아졌다. 잠시 잔거 같은데 시계는 어느덧 오후 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여전히 양옆으로는 눈에 덮힌 벌판들만이 보였다. 아… 군것질 거리라도 사서 탈걸 낮에 버스로 이동하니 심심했다. 아이폰으로 일지좀 쓰다가 비앤나 관련 여행책자도 보다가 가끔은 창 밖을 하염없이 바라 보았다.

오후 2시가 되서야 버스는 비엔나 공항에 잠시 들렸다. 공항에서 사람들과 짐을 내려주고 바로 비엔나 시내에 위치한 버스터미널로 갔다. 버스는 거의 정확히 표에 인쇄된 도착 시간에 맞춰 도착하였다. 이상하게도 대낮인데도 거리에는 사람도 없고 차도 별로 안보였다. 한참을 걸어돌아다니다가 전철을 찾았다.

여행 책자를 참고하고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겨우 숙소를 찾았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흑인 녀석 하나가 자고 있었다. 세상에 오후 3시에 잠을 자고 있다니… 난 짐만 내려놓고 다시 밖으로 나갔다. 배가 고파서 피자와 빵을 먹으며 전철역으로 갔다.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표를 구입 후 아무런 계획없이 시내 중심으로 갔다.

내리자마자 정말 큰 성당이 보였다. 아… 여기서 정말 안좋은 일을 당했다. 50달러를 유로로 환전하려는데 전광판보다 한참 적은 금액을 주는 거였다. 알고보니 수수료를 받아챙긴 것이였다. 이런… 환율 계산기로 계산해보니 7.2유로 한국돈으로 만원 정도를 손해봤다.  5만4천원 바꾸는데 만원을 빼가니 손에 쥔돈이 얼마 되지 않았다. 수수료 내는 줄 몰랐다고 다시 돌려 달라니 그냥 무시하는 환전상 아주머님… 아… 수수료 있음 노티스를 주던가 아님 그수수료 있다고 전광판에 써있던가…

컴플레인를 하자 직원이 창구 아래를 가르킨다. 창구 오른쪽 아래에 아주 조그만 글씨로 수수료가 적혀있었다. 비엔나는 무조건 현금카드로 빼서 쓰는게 좋을 것 같다. 환전 수수료율이 너무 비싸다.

암튼 이미 돌이킬 수 없음을 알고 억울한 마음을 누르고 시내 여행을 계속했다. 비엔나의 야경은 꽤 볼만하였다. 사진 찍고 돌아다니기 바빴다. 시내 중심 기준 남쪽을도보로 구경하고 서쪽을 트램을 타고 이동한 후 구경했다. 저녁 6시 20분경 트램을 타고 북쪽으로 올라갔는데 볼게 별로 없었다. 트램이 좀 올라가다 내려 올줄 알았는데… 한없이 북쪽 방향으로 올라가는 것이였다. 결국 40분 정도 지나서 내려서 반대방향 트램을 타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갔다.

또 한참 내려 갔다. 남쪽 시내에 내렸는데 썩 볼게 없었다. 역시 볼거리 들은 오페라 하우스 중심으로 모여 있는 것 같았다. 다시 트램을 타고 오페라 하우스로 가서 근처를 구경하고 전철을 타고 숙소로 향했다. 와… 전동차 안에서 어떤 중년 남성이 요플레를 먹는데 수저가 없어서 그런디 손가락으로 바닥까지 할아 먹는 엽기적인 모습을 보았다. 정장차림의 백인 남성이였는데 정말 내 평생 요플레를 그렇게 더럽고 게걸스럽게 손가락으로 먹는 모습은 처음이였다. 한국 같으면 정말 큰 엽기 요플레남으로 찍혔을 것이다. 그런 엽기적인 모습을 숙소 근처역에 도착 할때 까지 보았다. 숙소에 도착해서 샤워를 하고 사진 정리 및 블로그를 하였다.

시간별 일정정리 (지출내역 포함)

7:10 기상 후 샤워
7:40 아이폰 충전하면서 짐 정리
8:30 체크아웃 후 빵 4개(550)과 콜라(100)로 아침 해결
9:10 전찰 타고 버스터미널 이동
9:30 터미널 도착해서 비엔나행 버스표(학생할인10% 5310) 구입
10:00 아침에 구입한 빵 먹으며 비엔나 여행책자 읽으면서 버스 기다림
10:40 여행일지 작성
11:00 화장실(110) 이용 후 버스 타러 감
11:10 버스 탑승(좌석은 자유석, 즉 빨리 타는 사람이 더 좋은 좌석을 차지함)
11:30 버스 출발
14:00 비엔나 공항 도착
14:05 버스 출발
14:25 비엔나 버스 터미널 도착

* 여기서 부터 돈은 유로
14:40 전철(2) 타고 숙소 근처역 출발
15:30 헤매다 숙소 찾아서 1박(13) 체크인, 키 디파짓(10)
16:00 숙소 근처 피자집에서 피자 한조각(1) 먹음
16:10 전철역 근처 빵 집가서 크림빵(1.55) 먹음
16:15 전철 24시간 표(6.7) 사서 시내로 감
16:30 시내 중심에 내려서 여행
17:00 미국 달러 유로로 환전손해 크게 봄(5만4천원 환전하는데 수수료가 만원)
17:30 트램타고 북쪽 이동
17:45 북쪽 지역 구경
18:20 트램 타고 더 북쪽으로 이동
19:00 트램 타고 남쪽으로 이동
19:40 트램 오페라 하우스로 이동
19:50 오페라 하우스 도착 후 주변 구경
20:10 전철타고 숙소 근처역으로 돌아감
20:40 슈퍼에 들려 물(1.1) 작은걸로 하나 구입
20:50 숙소 도착 후 샤워
21:30 사진 정리 및 블로그
* 유로 1 = 한국돈 1400원

내가 선태간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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