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재료는 …‘없어’ (The secret ingredients is …”Nothing”) – 유쾌하면서 생각하게 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유투브 동영상]

영화 ‘쿵푸 팬더’는 유쾌하면서도 철학적인 배움이 있어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이 장면이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보아도 유쾌하고 행복하고 뭔가 영감을 주는 영상입니다.

어렵게 찾았는데 함께 감상해볼까요.  아래의 몇가지의 교훈들도 제 마음에 많이 공감됩니다.

영화 ‘쿵푸팬더’를 통한 철학적 깨달음…

쿵풍팬더1

첫번째 : 우연은 없다 (There are no accidents)
이 영화에서 “우연은 없다(There are no accidents)”는 대사가 5번 정도 나옵니다.
용의전사를 뽑는 자리에서 큰사부 우그웨이는 예정되어 있는 5전사들이 아닌
뚱뚱한 팬더곰를 용의 전사로 낙점합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한 것이지요.
이를 보고 걱정하며 한탄하는 시푸(Sifu)사부에게 우그웨이 대사부(거북이)가 ‘우연은 없다’고 말합니다.

또 주인공 팬더 ‘포’가 과자를 먹으려고 아무도 없는 방의 높은 선반에 다리찟기까지 하며 올라갔을때
시푸사부가 어떻게 올라갔냐고 물으니까 ‘포’가 ‘우연’이었다고 말하자.
시푸는 ‘우연이란 없어’라고 하며 자신의 스승에게 들은 말을 다시 제자에게 합니다.

‘우연은 없다’는 말은 무슨말일까요. 우연이란 원인이 없는(알수 없는) 뜻밖의 사건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 삼라만상 우주 만물의 이치는 모든 것이 그물망처럼 연관되어 있는 인연(因緣)의
이치에 따라 움직이는 세계입니다. 모든 현상과 행위는 인연과 (因緣果)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홀로 생기는 것은 없으며, 언제나 원인(因)과 조건(緣)과 그에 따른 결과(果保)가 따르며,
그 과보가 다시 원인이 되어 이어지는 시작도 끝도 없는 무시무종(無始無終)의 세계인 것이지요
모든 세계의 현상은 이 인연의 조화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다시 그 거북이 대사부는 복숭아 나무를 보면서 말합니다.
‘복숭아씨를 심으면(因) 사과나 오랜지(果)가 나올 수 없다’고 말합니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는 말이지요.

결국 인연에 따라 그 과보를 받는 것이라는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포’(팬더)가 지목된 것도 쿵푸에 대한 큰 열망과 의지가 그 인(因 원인)이 된 것이며
시푸(Sifu)가 너무도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는 바람에 타이렁(악당)이
삿된 야욕을 갖는 것을 발견하지도 막지도 못하여 결국 이런 비상의 상황(緣 조건)이 되어
인(因)과 연(緣)이 만나 지금 ‘포’가 용의 전사가 되는 결과(果)을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다시 ‘우연은 없어’, 인연에 따른 과보일뿐

그럼에도 이 영화에서는 ‘우연은 없다’는 말을 일반적으로 “운명이나 숙명”정도의 의미로
오해 할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왜냐하면 숙명(Destiny)라는 말이 여러번 나오곤해서….

우연(偶然 원인이 없는 뜻밖의 사건)이 아니라 인연(因緣 원인이 있는 (원인에 따른) 사건)을
말하는 것이 불교의 연기적 세계관입니다.
그러나 ‘우연은 없다’는 말은 모든 현상이 연관되어 원인과 결과가 있는 것처럼,
내 앞에 닦친 현재의 상황도 내가 받을 만해서, 나에게 일어날 만한 원인과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현재 닦친 자신의 상황을 비관적으로 생각하여 거부하거나
피하지말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현재에 충실하라는 가르침인 것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이런 깨달음의 내용이 전편에 일관되게 흐르고 있어
문제의식 없이 대강보면 운명론처럼 받아들이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나름대로 이러한 깨달음을 비교적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쿵풍팬더2

두번째 : 좋고 나쁜 것이란 없어 (There is no good or bad)

시푸 (작은사부) : 사부님, 아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 Master, I have a very bad news)
우그웨이 (큰사부) : 시푸, 그냥 소식이 있을 뿐일세, 좋고 나쁜 것이란 없어
(Shifu…There is just news, There is no good or bad)

실제 사실에 있어서 좋고 나쁜 것이란 본래 없습니다.
단지 좋고 나쁜 것이 있다는 관념(생각)이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 좋고 나쁜 것이 실제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요.
좋은 것이 언제나 좋은 것이 아니며 나쁜 것이 언제나 나쁜 것이 아닙니다.
사건은 그야 말로 사건입니다. 행위는 그냥 행위일 뿐입니다.

이런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에겐 자신에게 설령 어떤 피해나 손해가는 일이 있어도
그것은 그저 ‘하나의 사건’이 있었을 뿐 ‘좋은 일이다. 나쁜 일이다’로 분별하지 않습니다.
좋은 일의 기쁨에 휩쓸려 빠지지도 않지만, 나쁜 일이라고 해서 불행한 감정에 빠지지 않는 것이지요.

세옹지마(塞翁之馬)란 말은 이미 좋고 나쁜일이 있다는 분별을 전제하하고,
좋은일이 나쁜일이 될수도, 나쁜일이 나중에 좋은 일이 될수도 있다는
시간에 따른 변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면 좋은 일이라는 것도 그 자체로 좋은 일이기도 하고,
나쁜일이기도 한 것이지요

그러면 “좋고 나쁜 것은 없는거냐? 그러면 이 세상에 무슨 재미로 살수 있나”라고 생각할지 모르겠군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기쁨과 절망은 모두 감정의 기복입니다.
그러한 기복없이 언제나 평상심, 언제나 여여로운 마음, 언제나 항상심을 갖고 있어
감정이나 분별에 휩쓸리지 않을때 모든 것을 두루두루 크게 살피면서
지혜롭게 눈 맑은 안목을 갖고 사는 것이 정말 자유롭고 행복한 삶이라는 것이지요.

쿵풍팬더3

세번째 :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네 (You just need to believe)

타이렁이 감옥에서 풀려나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용의 전사’로 낙점된 팬더 ‘포’가
이를 막을 가망이 전혀없어 낙담하고 있는 시푸 사부에게 우그웨이 대사부는 말합니다.

Maybe it can, If you are willing to guide it, to believe in it
할수 있을지도 모르지. 만일 그를 믿고 자네가 그를 기꺼이 지도할 의지만 있다면…
“You just need to beleive” 자네는 단지 믿어주는 것이 필요해
“Promise me Shifu, Promise me you will believe it” 나와 약속해주게, 시푸, 그(그것)를 믿겠다고
You must believe. 자네는 (그를) 믿어야 해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또다른 단어는 믿음(Believe)입니다.
사실 기본기도 안되고 수련도 안된 쿵푸 초보를 도대체 어떻게 믿는단 말입니까?
믿을 근거가 있어야 믿는건데 도저히 믿을 만한 근거가 없지만,
사실 이 황당한 설정을 그럴듯한 상황으로 만드는 대사가 바로 이 장면이지요.
그래서 시푸 사부는 그를 믿고 훈련을 시킵니다.
먹는 거라면 사족을 못쓰는 그에 맞게 먹는 것을 이용하여 맞춤형 훈련을 시작합니다.

이런 팬더‘포’에게 타이렁이 왔다고 알려주자
무서워 계단 밑으로 도망하는 그를 스승인 시푸가 막아서자.
‘포’는 “당신은 나를 믿지 않았잖아요.”라고 말하면서 내려갑니다.
그러자 시푸 사부는 “사부의 명령을 따르고, 스스로를 믿는다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이 영화에서 믿음(Believe)의 사용은 몇가지 성격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될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미래에 대한 믿음이지요.
이것은 역사에 대한 믿음 시간에 대한 믿음, 정의에 대한 믿음, 선에 대한 믿음… 뭐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두번째는 제자 팬더‘포’에 대한 믿음입니다. 시푸사부가 뚱뚱한 펜더를 ‘믿어 줘야’한다는 것이지요.
대사부는 계속 그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래야 실제 믿는사람의 믿음처럼 된다는 것입니다.
춘추전국시대 제나라의 포숙아는 어떠한 어렵고 나쁜정보가 들어와도 관중을 철석같이 믿습니다.
그래서 관포지교(管鮑之交)라는 말이 나왔지요.
이것은 실제 사람관계를 맺는데 자녀를 키울때 그를 ‘믿어주는’것이 필요합니다.
이 사람에 대한 믿음은 믿을만한 일을 했을때 믿는 것은 실제 믿는 것이 아니지요.
오히려 믿을 수 없는 일을 했을때 그것이 정말 ‘믿음’입니다.

세번째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믿음입니다.
스스로를 믿는 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장 잘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를 발견하는데 오히려 장애가 됩니다.
자기열등감, 피해의식과 패배의식은 모두 자신을 믿지 못하는 심리적 억압의 요소들로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이지요.

누군가 자신을 무시했을때 기분이 나쁘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상대 때문에 기분나쁜것이 아닙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상대가 무시하기 전에 실은 내가 먼저 나를 무시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것입니다. 만일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면 누군가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해도 그다지 흔들리지 않습니다.
팬우리의 주인공 팬더‘포’는 용의 두루마리를 보면서 확고해집니다.
“결국 내가 문제로구나. 나의 문제로 구나,”하는 깨달음을 얻은 거지요

쿵풍팬더4

네번째 : 현재(Present)는 선물(Present, gift)이다.

역시 우그웨이 대사부가 ‘포’에게 하는 선문답입니다.
“Yesterday is history. 어제는 (지나간) 역사이고
Tomorrow is a mystery. 내일은 (알수 없는) 신비로운 것
Today is a gift. 오늘은 선물이다.
That is why it is called the “present
그래서 그것을 Present(현재or선물)이라고 부른다네. 그것을 소중하게 다루어야 하네

이 말은 예전 많은 선사들이 이용했던 말입니다.
대부분 이 영화속의 가장 좋아하는 대사로 지목하고 있는 것이 이것입니다.
전통적으로 불교에서 “과거는 지나가서 없고, 미래는 오지 않아 없다네, 단지 현존일념 지금에 집중할 뿐”이고 말을 자주해왔습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그대는 과거를 헛되이 새기지 말고 미래에도 희망을 걸지 않게 하라.
그 대신 스스로 통찰력을 계발하여 매 순간 일어나는 현상들을 보도록 하라.
확신을 지니고 굽힘 없이 동요 없이, 무상의 진리를 매 순간 알게 하라. .(밧데까랏따 숫따)“

사람을 가장 약하게 비참하고 괴롭게 만드는 것은 과거에 대한 기억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과거의 상처와 고통의 기억을 잊지 목하여 괴로움속에 삽니다.
과거를 현재에 끌어들여와 스스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지요,
또한 장래 어떻게 될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두려워하고 괴로와합니다.
그래서 미래를 현재에 끌어들여 스스로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이지요.

돈을 많이 벌려는 것도, 보험을 들려고 하는 것도 이런 미래, 노후에 대한 두려움때문입니다.
자신의 현재는 이렇게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장악되어 있는 거지요
이렇게 사람들은 현재의 삶에 집중하지 않고 과거때문에 괴로워하고 미래때문에 불안해합니다.
이것이 큰 분별입니다. 과거에 대한 열등의식과 피해의식 상처와 고통이 자신의 발목을 잡고
스스로를 갉아먹고 잡아먹고 있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현재에 살기 보다는 과거를 생각하고 미래를 염려하느라 현재를 소비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현재에 집중하라는 현존일념(現存一念)이라는 말이 불가에서 아주 중요한 마음공부의 가르침입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기 때문에 없습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에 없는 것이지요.
오직 현재만 있을 뿐입니다. 미래는 현재의 삶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미래는 불안해 한다고 잘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삶을 충실하게 온전히 꼭꼭눌러 다져나가다 보면
그 현재가 차곡차곡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이 미래인 것입니다.

선물(Gift)은 기쁘고 행복하고 좋고 신나는 것이지요.
그래서 현재(Present)는 선물(Present)이라고 말한거지요.
‘현재’는 과거에 내가 바래온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쿵푸팬더5

다섯번째 : 비밀재료는 …‘없어’ (The secret ingredients is …”Nothing”)

타이펑이 쳐들어와 난리가 난 마을 사람들이 피난을 갑니다.
마을에서 유명한 국수가게를 하던 펜더‘포’의 아버지는 난리통에 혹시 헤어질지도 걱정되어,
마지막으로 자식에게 대대손손 내려오던 가문의 비밀국물조리법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속직히 털어놓는 아버지의 말은 너무도 황당한 것입니다.

The secret ingredients is “……….Nothing” 비밀재료는 ‘…….없어’
Don’t have to, To make something special, you just have to believe it‘s special .
그럴 필요가 없지. 단지 특별하다고 믿으면 특별해지는 거야

이미 팬더 ‘포’가 용의 전사로 낙점되었고 최종적으로 사부로 부터
그 징표인 ‘용의 두루마리 (dragon scroll)을 받습니다.
그러나 떨리는 손으로 열어본 순간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 문서에는 고수중에 고수가 되는 쿵푸의 비전(비전)기술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요.
그러나 아무것도 없는 빈 비단이었고, 자신의 얼굴만 비치는 헝겁두루마리일 뿐이었습니다.

실망한 나머지 자신도 마을사람들과 같이 피난을 가려는 ‘포’에게 아버지의 그말….
‘비밀은 없어, 특별하다고 믿으면 특별해지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는 놀라
다시 그 용의 두루마리를 펴봅니다.
아무 글자도 없는 고급비단에 자신의 얼굴만 비칩니다.
이때 눈이 번쩍뜨이는 깨달음(확철대오 廓徹大悟)을 얻습니다. 그래서 돌아가 타이렁과 싸우러 갑니다.

둘이 치열하게 싸우는 도중 자신의 손아귀에 들어온 그 용의 두루마리를 펼쳐보고
타이렁은 “…….Nothing???”하며 기겁을 합니다.
그러자 팬더‘포’가 말합니다.
There is no secret ingredient, It’s just you. (“비전(전수할 비밀기술)은 없어, 비전은 단지 너자신이며, 너의 마음에 있을 뿐이야)라고 말합니다. 한 도(道)를 올라선 사람의 말이지요

쿵푸팬더6

여섯번째 : 너무 사랑한 나머지 네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지 못했구나…

이 애니메이션은 나름대로 철학적 공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재미있는 부분은 바로 다음 장면입니다.
그토록 사랑하며 애지중지키웠던 타이렁이 오히려 악의 화신이 되어
자신을 죽이려는 위급한상황에서 타이렁에게 시푸사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를 너무 자랑스러워 했고 나의 자부심이었기 때문에
네가 너를 보지 못한거야
너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지 못한것이다.
결국 너를 이렇게 만든 것은 나이다.
용서해다오

1) 안다는 생각이 ‘더 깊이 알기’를 방해한다

이 부분이 다른 애니메이션과는 전혀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아들을 너무도 사랑하는 그 마음(집착)에 사로 잡혀 아들의 진정한 모습을 알지 못한 것이지요
실제 사람들은 가까이 있는 부인, 혹은 남편, 아이, 동생….들은
‘내가 잘안다’는 마음>바로 그 생각에 ‘갖혀’ 더 깊이 알려고 노력하지 않고 단정적으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자기 부인을 가장 모르는 것이 그녀의 남편이고,
아이들을 가장 모르는 것이 그들의 부모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이나 부처님이나 고향에서 인정받지 못한 이유가 뭘까요..
어린시절 ‘그 아이는 이러이러한 아이였잖아’라는 상상과 생각이 각인되어
변화된 그를 잘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는 거지요.

내가 나를 모르기도 하지만, 가까운 가족일수록,
각별한 애정(혹은 미움)이라는 집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잘안다는 생각’에 막혀 오히려
그 사람을 잘 모르는 것이지요. 실제로 집안식구들이 가장 나를 몰라 주잖습니까?
오히려 그 사람은 언제 ‘멀리 떨어뜨려 놓고 남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그 사람을 ‘처음 만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새로운 그를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를 투명하게 객관적으로 보고 설레는 마음으로 만날 수 있지요.

2) 악을 증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참회하면서 악을 구원하려는 마음(?)

또한 아마 디즈니나 픽사의 애니메이션이라면 이런 장면이 굳이 필요없을 겁니다.
훙악하고 사악한 타이렁을 악마로 규정하고
초절정 끝내기 싸움으로 마무리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이 대목에 약간 속도를 늦추고 사색의 시간을 줍니다.
그가 악의 화신이 된 것을 단순히 타이렁의 자신탓만으로 전가하지 않고
사부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참회하고 악마 같은 그에게 용서를 구하기 까지 합니다. 상대를 증오나 탓하며 미워하는 방식이 아닌 자신을 돌아보는 방법으로 대상을 보는 것이지요.
이것도 결국 ‘인연’에 의한 ‘과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대목이 참 아름다운 장면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쿵푸팬더7
일곱번째 : 마음이 고요하면 더 선명한 지혜를 얻게 된다.

이 영화의 앞부분인데, 우그웨이 대선사가 시푸에게 타이렁이 올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러자 시푸 사부는 그럴리 없다면서 감옥의 경계강화를 명령합니다.
그러면서 당황해하는 시푸사부에게 우그웨이 대선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Mind is like this water, My Friend!’ 마음은 이 물과 같다네, 친구여.
‘When it is agitated… it becomes difficult to see, 산란한(동요하는) 마음으로는 잘 보기 어렵다네 (물을 흐트리면서),
but if you allow it to settle, the answer becomes clear’
그러나 마음이 고요히 가라앉으면, 선명한(지혜로운) 대답이 보인다네. (투명한 바닥이 보이면서)..

마음이 흥분되지 않고 언제나 고요하고 요동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넓게 두루 살피는 마음이 생겨 그 만큼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분노하거나 화나는 마음, 반대로 기분좋고 들뜬 마음은
모두 ‘산란한 마음’이기 때문에 그 순간은 자기 감정에 사로잡혀 어리석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감정을 내려놓고 고요한 마음, 평정심과 여여한 항상심을 갖으면,
차분하게 두루두루 살펴 넓고 깊게 생각할 여유가 생기며 지혜로운 판단을 하게 됩니다.
슬기로운 판단은 ‘누가 더 넓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누가 더 많은 것은 고려하면서
판단하는가’로 판가름 나잖습니까…
슬픔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 분노하면서 열받는 일, 매사가 기분좋아 언제나 붕붕 떠 다니는 것,
모두가 안정된 마음이 아니지요.
평상심, 항상심, 여여로운 고요한 마음이 지혜를 가져온다는 것을
깨닫게하는 아주 좋은 비유인 것같습니다.

출처 : 주작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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